신우섭
약보다는 올바른 식사를 통해 환자 스스로 병을 치유하게 도와주는 의사. 서울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신우섭 원장은 현대 의학을 공부하면서 수많은 질병들의 설명에 항상 따라붙는 ‘원인은 모른다’라는 말에 의구심을 품었다. 질병의 원인을 알면 의사로서 환자들에게 정확한 원인을 설명해줄 수 있을 텐데 정작 많은 병명을 배우고 외우면서도 원인은 하나같이 모른다고 하니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이다. 현대 의학의 불확실성과 한계에 실망한 그는 한때 가운을 벗어던지고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면서 벤처 사업가로 나서기도 했다.
그 후 다시 의료인의 길로 돌아왔을 때 그는 연구와 경험을 통해 병의 원인이 음식에 있으며,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는 결코 나를 죽이려는 것이 아니라 살리기 위해서 생긴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우리 몸의 자연치유 능력을 믿게 되었다.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리라고 단언하는 그는 약보다 건강한 밥상을 처방하기를 원한다.
그에게 있어 의학은 소수의 사람만 독점하는 지식이 아니라 누구나 자신이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다. 그는 몸이 조금만 아파도 병원과 약에 의존하는 우리들에게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 다만 고치지 못하는 습관이 있을 뿐이다”며 스스로 치유의 주체가 되면 세상 모든 질병과의 유쾌한 한판승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의정부에 있는 오뚝이의원의 원장으로, ‘약 없는 임상의학회’ 회장이자 채식하는 의료인들의 모임인 ‘베지닥터’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닥터 신의 오뚝이 건강법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스트레스와
자율신경의 이해
우리는 화가 났을 때 피가 거꾸로 솟구친다고 이야기합니다. 분명 화가 나면 피가 머리로 몰리는 것은 누구나 경험하는 일인데 왜 화가 나면 피가 머리로 갈까요? 화가 났다는 것은 생각이 많아진 것이고, 많은 생각을 하려면 머리가 팽팽 돌아가야 합니다. 머리를 팽팽 돌리려면 피가 필요합니다. 그때 우리 몸은 순간적으로 머리로 피를 보내는 일을 하기 때문에 머리로 피가 솟구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이때는 손과 발이 차가워지고 배도 차가워지고 그래서 소화도 잘 안 되는 일이 벌어집니다. 이런 변화를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하는데 스스로 원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순간적으로 우리 몸이 알아서 반응하는 것이지요.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하고 싶지 않다고 해서 안 하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반응을 주도하는 것이 우리 몸의 자율신경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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