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처세훈.책읽기

책)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녹색걷기 2022. 5. 31. 01:42


지혜롭게나이드는5가지

나이듦에 대한 지적 탐구!
움베르토 에코, 노엄 촘스키와 더불어 《포린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지성’에 이름을 올린

시카고대 석좌교수 마사 누스바움과 로스쿨 전 학장 솔 레브모어, 두 사람이 때론 겹치고

때론 상반되는 목소리로 들려주는 나이듦에 관한 다채롭고 풍부한 통찰 『지혜롭게 나이 든다는 것』.

키케로의 《나이듦에 대하여》을 참조한 이 책은 60대에 들어선 두 친구의 대화라는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모든 장은 나이듦을 다룬 에세이 두 편씩을 짝지어 놓았다.

자녀들에게 어떻게 공평하게 유산을 나눠줄 것이며 노년에 그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반면교사 삼아 해소해주고, 과거에 대한 회고를 통해 자기 인생 속

여기저기 흩어진 기억의 조각들을 이어붙이면서 우리 삶을 더 의미 있고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유진 오닐의 희곡 《밤으로의 긴 여로》 등

문학사에서 빛나는 작품과 아리스토텔레스와 같은 철학자들을 인용하며 제시하기도 한다.

두 저자는 서로의 글에 응답하거나 동의하기도 하지만 각자 다른 성격과 학문적 접근법을 지녔기에

다른 생각을 내놓기도 한다. 우정, 나이 들어가는 몸, 적절한 은퇴 시기, 나의 과거 등을 함께 생각하고,

은퇴하기 적합한 시점은 언제인지, 유산을 어떻게 적절하게 나눠줄 수 있을지 등 보다 실용적인 삶의 지침을

전한다. 또 노년의 경제적 불평등과 노인빈곤, 노인혐오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지,

우리가 떠난 후에도 계속될 세상에 우리는 무엇으로 기여할 것인지를 물으며 나를 돌보는 것을 넘어

타인과 세상을 함께 돌보게 한다.
인문학적 혜안을 지닌 철학자와 현실적 지식으로 무장한 법, 경제 전문가인 두 석학은 인생 후반에 숨겨진

기쁨과 가능성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나이듦을 놓고 주위 사람들과 나누는 생각과 토론은 실제 삶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인생 후반의 커다란 기쁨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과의 지적 여정을 통해

나이 드는 과정에서 우정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과거를 돌아보는 일이 무슨 의미와 가치를 지니는지,

세상에 무엇을 남길 것인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저자 마사 누스바움
출판사 서평
책속으로
이 책은 존엄한 죽음이든, 다른 어떤 죽음이든 간에 죽음에 관한 책이 절대 아니다.

이 책은 현명하게 사는 법에 관한 책이다. 나이듦이란 무언가를 경험하고, 지혜를 획득하고,

사랑하고, 무언가를 잃어버리고,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더라도 자기 모습에 대해 편안함을 느끼는 것이다.

(p.8) -머리말: 지혜롭게 나이 들기 위한 지적 여정

나이가 들면서 우정 자체가 깊어지는 것과 함께 세상에 대한 이해도 깊어진다는 것.

이것은 매우 귀중하며 다른 경로로는 쉽게 얻지 못하는 혜택입니다. (p.44) -1장 나이듦과 우정

나이듦에는 필연적으로 불행이 따라옵니다. 하지만 유머, 이해, 사랑은 필연적으로 따라오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을 제공하는 건 우정이죠. (p.62) -1장 나이듦과 우정

은퇴한 노인들은 드디어 자기 외모를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때때로 그들의 주름살이 매력적이라고 느낀다.

일정한 연령에 이른 사람들의 경우 쭈글쭈글하고 주름진 얼굴이 매끈하고 깨끗한 피부보다 아름답게 보인다.

주름살이 있으면 그 피부 뒤에 감춰진 인격이 더 흥미롭게 느껴진다.

그리고 눈동자가 반짝인다면 나는 대화 중에 그 사람에게 집중하게 된다.

그 사람의 옷과 장신구와 몸매에 눈길이 가는 것이 아니라. (p.101)

-2장 나이 들어가는 몸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일반적으로 자아성찰은 가치 있는 일이며 완전한 사람이 되는 과정의 일부다.

우리가 과거에 했던 행동들을 솔직히 인정하고 이해하려고 애쓰는 일은

현재에 우리가 완전한 사람이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p.170) -3장 지난날을 돌아보며

우리 모두는 좋든 싫든 노년기에 돌봄을 필요로 하게 될 때 어떤 대접을 받을 것인가에

대한 징표를 찾으려 한다는 점에서 리어와 닮은꼴이다. (p.228) -4장 리어왕에게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주로 정년퇴직의 형태로 이루어지는 연령차별은 합리적인 규칙이 아니라 사회적 편견을 근거로 한다.

그것은 다른 모든 차별과 똑같이 매우 비윤리적이다. (p.291) -5장 적절한 은퇴 시기를 생각한다

나이 드는 여성의 관능적 사랑이라는 주제에 대해 철학은 거의 침묵으로 일관한다.

더 일반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아는 철학자 가운데 연인 또는 부부의 ‘노년기 사랑’이 가진

복잡한 속성에 대해 훌륭한 설명을 해준 이는 하나도 없었다. 이것은 단순한 우연도 아니고

노년의 사랑에 대해 논의를 꺼리는 문화의 산물도 아니다. 이 점에서 철학은 문학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추상적인 산문만 가지고는 노년기의 특이하고 변화무쌍하고 구체적인 사랑을 전달할 수 없다.

노년기의 사랑은 허풍 속에 진실한 감정을 담고 있다. (p.320) -6장 중년 이후의 사랑

흔히 노년기에 이르면 역량을 상실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들 생각한다.

바로 그런 편견이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토론에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p.404) -7장 노년의 빈곤과 불평등에 관하여

이제는 우리의 자손들만이 아니라 대의를 함께 생각해야 한다.

나눔은 우리가 처음 세상을 만났을 때보다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 가장 좋은 기회일지도 모른다. (p.427) -8장 무엇을 남길 것인가

 

나이가 든다는 건 / 사랑찾아 인생찾아 - 조항조

 

 

 

 

 

 

※ 지혜롭게 늙는법 

 

지혜롭게 늙는 법(편집)

백년인생-고재억

blo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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