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걷기

삼락강변공원 갈대밭길 산보~

녹색걷기 2012. 10. 14. 19:18

 

 

 

 

 

 

 

 

 

 

 

 

삼락강변공원 갈대밭길 산보

* 갈대와 억새의 차이점 입니다…*

언뜻 보기엔 모양이 비슷한 갈대와 억새를 잘 구 분하지 못할 때는 자라는 곳에 따라 구별하면 아 주 손쉽게 해결됩니다. 갈대는 ?강가나 습지에서 자라는 반면 억새는 산이 나 들에서 자랍니다. 모두 벼과에 속하는 갈대와 억새는 특별히 곱거나 아름다운 꽃 한 송이도 제대로 피우지 못하나 우 리에겐 매우 친근한 느낌을 줍니다.

둘 다 벼과의 풀이지만, 억새의 이삭은 하얀 색깔 에다가 고운 회기비의 부채꼴 모양의 깃털을 연상 하며 정갈한 맛이 있지만 이름처럼 그 잎도 갈대보다 더 억셉니다. 갈대는 키가 1-2 m인 억새에 비하여 좀 더 큰 2 m 이상이 고, 회색이나 갈색 빛깔인 갈대 이삭은 겨울 털갈이하 는 들짐승의 털처럼 곱거나 가지런하지 못하고 부 드럽고 더부룩합니다. 둘 다 군집으로 자라지만, 갈대는 주로 강가나 습 지에서 자라고, 억새는 강가도 물론 있지만, 좀 더 건조한 곳에서 잘 자랍니다.

 

조용히 울고 있 었다.

그런 어 느 밤이 었을 것 이다.

갈 대는 그의 온 몸이 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지은이 : 신경림의 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