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게 타오른 단풍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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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타오른 가을의 손짓 <설악산> 유독 짙고 선명한 빛깔로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단풍의 절 경을 보여주는 설악산. 설악산 국립공원은 10월 초부터 첫 단풍이 시작되어 10월 17일 경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한계령~중 청(7.8㎞, 5시간 소요), 백담사~중청(12.3㎞, 7시간30분) 등 6개 탐방로는 설악산의 단풍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 인 곳으로, 고운 빛 단풍이 깔아놓은 탐방로 따라 설악산 의 가을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강렬한 붉은 빛의 향연 <지리산> 오색의 잎이 조화를 이룬 풍부한 단풍의 색감을 보여주는 지리산. 지리산 국립공원은 10월 10일 경 첫 단풍이 시작되어 작 년보다 1주일 빠른 10월 18일 경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 상된다. 지리산에서 단풍 감상으로 제격인 탐방로는 피아 골 직전마을~피아골 삼거리(8㎞, 3시간30분), 뱀사골~화 개재~반야봉(12㎞, 7시간) 등으로 탐방로 곳곳에서 단풍 잔치가 펼쳐진다.

 

색동옷 갈아입은 환상의 산 <내장산> 선홍색 빛 단풍이 고운 길을 펼쳐 보이는 내장산. 내장산 국립공원은 10월 25일 경 첫 단풍이 시작될 것으 로 보이며, 공원입구~내장사(3㎞, 1시간), 공원입구~백양 사(1.8㎞, 1시간) 등 5개 탐방로에서 단풍의 매력을 발산 한다. 특히 내장사와 백양사에 이르는 탐방로는 평탄한 길이라서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 탐방객에게 적합해, 모 두가 감상할 수 있는 단풍탐방이 될 것이다.

 

10월 초순,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 은 10월 중순쯤 월악산과 속리산에 10월 말에는 내장산, 지리산을 물들일 것이다.또, 단풍 절정 일은 설악산 10월 17일, 북한산 10월 26일, 지리산 10월 18일, 내장산 11월 6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