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처세훈.책읽기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

녹색걷기 2012. 1. 27. 23:00

 

         <해설>
      요즘 들어 경제가 어렵다보니, 자신의 경제력이나 지위를 비관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렇지만 부귀와 빈천이 상대적이라는 것을 알면 마음은 한층 편안해 질 것입니다.
      조선 중기의 학자로서, 풍기군수(豊基郡守)를 지냈고,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의 작자로

      전해지는 고상안(高尙顔, 1553~1623) 선생은 유훈(遺訓)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빈궁한 상황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일은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워하는 바이다.

      그러나 또한 쉬운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벼슬이 낮은 것이 한스러울 때면

      마땅히 백수인 자를 생각하면서, ‘나는 그래도 그들보다는 낫지 않은가.’라고 하고,

      의식이 넉넉하지 못한 것이 개탄스러울 때면 마땅히 구걸하는 자들을 생각하면서,

      ‘나는 그래도 저런 일은 면하지 않았나.’라고 해보아라. 그와 같이 한다면

      마음이 느긋해져서 부러워하는 마음이 끊어질 것이며, 뜻이 안정되어 개탄하는 때가 없게 될 것이다.”
      세상만사는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합니다. 실제로 나타난 현상은 한가지인데,

      보는 각도, 받아들이는 마음 상태에 따라 또 다른 현실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왕이면 매사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옮긴이 / 권경열(한국고전번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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