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명의가 본 치매 예방법
나덕렬 삼성서울병원 명예교수는 “백신으로 독성 물질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면 어느 정도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신경과 전문의로 30년간 일한 나덕렬 명예교수는 ‘치매 명의’로 불린다. 1만 명 이상의 치매 환자를 진료한 나 교수는 그들의 마지막이 얼마나 비참한지, 환자를 포함한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고생을 하는지를 숱하게 지켜봐 왔다.
책 후반부에는 나 교수가 고안한 치매 예방 수칙인 ‘진인사 대천명’이 나와 있다. [진]땀 나게 운동하고, [인]정사정 없이 담배 끊고, [사]회 활동을 하고, [대]뇌 활동을 하고, [천]박하게 술 마시지 말고, [명]을 연장하는 식사를 할 것. 한 번쯤은 들어본 내용이지만 명구(名句)와 연결하니 머리에 쏙 박힌다. 이중 사회 활동은 사람을 만나는 것인데, 다양한 사람을 만나기보다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을 자주 만나는 게 바람직하다. 대뇌 활동은 간단한 암산 문제, 초성을 보고 단어 만들기 등 대뇌를 자극하되 복잡하거나 어렵지 않은 것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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