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해방
정세연 저 | 다산라이프
우리 몸은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 몸에 해로운 것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매일 크고 작은 전쟁을 치릅니다.
이를 의학 용어로 '면역 반응'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지키기 위한 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이 염증인 셈입니다. 다시 말하면 염증은 질병이 아닙니다.
p.24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내 몸의 면역부터 살피고 다스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면역력을 무조건 키워야 한다는 말이 아닙니다. 면역이 떨어져도 염증이 생기고 면역이 과해도 염증이 생기니, 중요한 건 결국 '면역의 균형'을 맞추는 일입니다.
면역 균형을 잘 유지하기 위한 제1조 건은 장 공장이 활발하게 돌아가는 것입니다. 장내 미생물을 잘 먹이고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공장을 상시 풀가동해야 합니다.
pp.32~37
염증을 없애려면 음식을 통해 수용성 식이섬유와 불용성 식이섬유를 매일 섭취해야 합니다. 섬유소는 대체로 변비에만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 염증을 다스리는 데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 수용성 식이섬유소 : 귤, 유자 등의 감귤류와 버섯류, 보리 (장내 유익균을 증식 /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 / 장시간 포만감으로 내장지방 관리에 도움)
* 불용성 식이섬유소 :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의 곡류와 콩류, 채소류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운동을 촉진 / 콜레스테롤을 흡착하여 체외 배출 / 발암물질을 배출하여 대장암 예방)
사람이 소화하지 못하고 장내 미생물에게 도달하여 먹이가 되는 탄수화물을 전문용어로 '맥'이라고 합니다.
사람이 맥을 섭취하면 그대로 장내 미생물에게 전달되고, 이들의 먹잇감이 되어 반려균을 건강하게 만듭니다.
* 맥 - 통곡류 / 콩류 / 견과류 / 껍질째 먹는 과일 / 채소류 / 해조류 / 버섯류
pp.44~50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폭주할 때 활용하기 좋은 '꿀벌 호흡법'
앉거나 누운 상태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한다. ㅡ평소대로 자연 호흡을 몇 번 들이쉬고 내뱉는다. ㅡ 입을 다문 상태에서 코로 숨을 마신다. ㅡ '훔(hum)'이라는 소리를 내면서 숨을 천천히 내쉰다. 소리가 사그라들 때까지 진행한다. ㅡ 5회 반복한 뒤 평소의 자연 호흡으로 돌아와 들숨과 날숨을 편안하게 느껴본다.
pp.96~97
- 당독소를 줄이는 6가지 식습관
생선, 콩, 과일, 채소, 통곡물 섭취를 늘리고, 육류, 마가린버터, 고지방식품,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세요.
육류를 섭취한다면 수육, 보쌈, 샤부샤부 위주로 드세요.
육류를 조리하기 전에는 산도가 낮은 레몬이나 키위, 식초 등을 활용해 전처리하세요.
식감이 촉촉한 음식을 드세요.
간장은 전통간장이나 양조간장을 사용합니다.
과일, 채소 속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자주 섭취하세요.
pp.155~160
- 염증을 없애는데 효과가 있는 4가지 음식
꿀풀과 식물 : 박하, 로즈마리, 바질, 라벤더, 깻잎 등
보라색 컬러푸드 : 오디, 블루베리 같은 베리류, 포도, 가지, 비트 같은 채소, 흑미 같은 곡식
오메가 3 : 고등어, 꽁치, 멸치 같은 생선
황 성분이 풍부한 음식 : 마늘, 부추, 파, 양파 같은 백합과 채소를 비롯해 배추, 무,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 김치
pp.167~172
+) 이 책의 저자는 한의사로 대부분의 질병이 '염증'에서 시작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염증이 무엇인지, 염증이 생기는 이유를 설명하며 염증을 어떻게 다스리는 것이 좋은지, 염증을 관리하는 방법과 염증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우리 몸의 면역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염증은 면역 반응으로 일어나는 현상인데, 이 면역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장 건강과 뇌신경이라고 한다. 지나친 스트레스로 뇌신경이 건강하지 않으면 만성 염증이 생길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더불어 장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건강한 섬유소를 골고루, 적당히 섭취할 것을 권한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사람의 체질마다 몸이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으니 자기 몸의 상태에 맞게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염증을 줄이는 생활습관과 운동 방법, 자율신경을 살리는 운동법과 호흡법 등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책의 후반부에는 부위별 염증을 다스리는 음식 처방전을 제시한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신체 부위별 염증을 다스리는 식재료를 소개하고, 그 음식이 어디에 어떻게 좋은지 가르쳐준다. 무엇보다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를 담고 있어서 실제 생활에 활용하는데 도움이 된다.
얼굴, 뇌 부위의 만성염증에는
(구기자-눈 / 파-코 / 도라지-목 / 달걀-뇌신경 / 대추-자율신경) 등이 좋고, 몸통 속의 만성염증에는 (키위-고지혈증과 지방간 / 우엉-췌장 / 양배추-위식도 / 밤, 목이버섯-장 / 황태-내장지방)등이 좋다.
또 하부의 만성염증에는 (레몬-통풍 / 옥수수수염-신우신염 / 복분자-방광염 / 연꽃-질염 / 토마토-전립선) 등이 좋으며, 팔다리의 만성염증에는 (멸치-뼈 / 바나나-근육 / 김-말초신경 / 호두-혈관 / 공심채-림프) 등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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