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_양순자 / 펴낸곳_가디언
인생의 의미를 잘 살다가 간 사람들이나
현인들을 통해 배울 수도 있겠지만
하루하루가 삶의 마지막 날일 수도 있는 그런 날을 매일 맞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배워보는 인생은
좀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30년 동안 서울 구치소에서 사형수를 상담하는 일을 해오다가
2010년에 대장암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다 발병 4년 째 되던 해, 결국 세상을 떠난 양순자님의 [어른 공부]란 책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앞서 쓴 책 [인생 9단]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저자는 두 번의 수술, 9개월간의 항암 치료 후 더 이상의 치료를 중단하고 나서 이 책을 썼는데요, 당신이 만난 소중한 사람들과 살아가는 게 힘겨운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고 위로를 건네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암이라는 굴레 속에 갇혀 병들어가는 자신의 정신에게 더 이상 고통을 주고 싶지 않아 항암치료를 중단했던 저자의 의지만큼 선명한 삶의 통찰을 글 여기저기에서 엿볼 수가 있습니다.
계급장을 딱지 치기 해서 따낼 수 없듯이 시간을 견뎌내고 고통을 치뤄야만 인생의 진급도 가능하겠죠. 또 그 계급에 맞는 처신을 해야 면도 서고 나이 어디로 먹었냐는 핀잔을 듣지 않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럼 저자가 우리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함께 들어보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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