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걷기

궁궐의 일상 체험, 뜻깊은 시간 여행

녹색걷기 2016. 9. 2. 03:38

 

 

9월 1일부터 대장금과 함께 ‘경복궁 별빛야행’

* 참조:http://m.korea.kr/policy/policyView.do?newsId=148820830

 

선선한 바람이 모두의 마음을 여유롭게 만드는 가을밤,

왕의 초대로 잠들었던 조선의 법궁인 경복궁이

다시 깨어난다.

문화재청은 오는 9월 1일부터 ‘대장금과 함께하는

경복궁 별빛야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궁중음식 체험과 전통 공연,

경복궁 야간 해설 탐방이 결합된 행사로,

품격 있는 궁궐 문화콘텐츠를 좀 더 다양화하고

일반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먼저 궁궐의 부엌인 소주방에 들러

왕과 왕비의 일상식인 수라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도슭수라상’을 맛보게 된다. 소주방은 경복궁에서 음식을 조리·보관·제공하던 곳으로 약 100년 만에 복원돼 지난해

5월 일반에 개방됐다. ‘도슭’은 도시락의 옛말로 조선의 왕이 먹던 일상식인 12첩 반상을 도시락으로 구성해 관람객들이 도시락을 먹으면서 궁궐의 일상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궁중음식 체험을 마치면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왕비의 휴식공간이자 공식적인 업무가 이뤄졌던 교태전, 왕실 여성들의 마음의

쉼터 아미산 굴뚝, 후궁의 거처였던 함화당과 집경당을

둘러본다. 특히 경복궁 야간 특별관람 때도 공개되지

않았던 향원정과 집옥재 등 경복궁의 후원(대궐 안의 동산)도 함께 살펴보며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