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걷기

“낙동강에코버스 타고 서부산에 숨은 보석 찾아가보자!”

녹색걷기 2016. 7. 16. 07:37

 

부산의 알려지지 않은 명소가 곳곳에 숨어 있는

서부산 일대를 구석구석 둘러보는 ‘시티투어

낙동강에코버스’가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낙동강에코버스 역시 빨간색 25인승 버스로

외관을 서부산 일대 관광명소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꾸몄다.

낙동강에코버스는 사상역을 출발해 구포역→덕천역

→화명역→화명생태공원→ 삼락생태공원

→을숙도생태공원(낙동강에코센터)→다대포(몰운대)

→아미산전망대→사상역 코스를 운행한다.

낙동강변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사상구, 사하구,

북구 일대 명소를 경유하는 코스다.

낙동강변의 화명·삼락·을숙도생태공원은 생태환경을

되살리고, 친수공간과 수상레포츠를 비롯한 각종 생활체육시설, 자전거길 등 시민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곳. 그러나 대중교통이 부족해

시민과 관광객이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서부산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시티투어 낙동강에코버스 운영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태영버스를 선정, 관광코스와 안내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지난 8일부터 일주일간 시범운행을 거쳐

15일부터 정식 운행에 들어간다.

 

낙동강에코버스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대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팁승객들은 원하는 정류장에서 내렸다가 다음에 오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서부산 생태관광을 즐길 수 있다.

요금은 어른 7천원, 학생 5천원, 48개월 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는 3천원이다.

낙동강에코버스에 대한 문의는 홈페이지(www.jumbocitytour.com)나

전화(051-714-3799)로 하면 된다.

낙동강에코버스 이용객들은 낙동강변에 계절별로

만발하는 유채꽃·벚꽃·해바라기·연꽃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여름철에는 화명.삼락생태공원의 수상레포츠타운에서 카누·카약 같은 수상레포츠도 즐길 수 있다.

세계적인 철새도래지인 을숙도에서는 철새 탐조와 생태계 관찰 같은 생태체험을 언제든지 할 수 있다.

낙동강 생태탐방선을 타고 낙동강 물길을 둘러볼 수도 있다.

다대포에서는 가족과 함께 무료로 각종 도구를 빌려

갯벌 속 생물을 채취하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아미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낙동강 모래섬 위로 펼쳐지는 낙조의 장관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는 낙동강에코버스를 계절마다 벌어지는

서부산 일대 축제 및 레포츠시설과 연계해 운행할 방침이다. 12~1월 화명생태공원 눈썰매장, 4월 대저‧삼락생태공원 유채꽃‧벚꽃‧토마토축제, 5월 화명생태공원 구포나루축제, 5~11월 다대포 꿈의 낙조분수, 7~8월 화명‧삼락생태공원 수상레포츠타운‧야외수영장, 8월 삼락생태공원 부산록페스티벌 등과 연계한 코스를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