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박5일 휴가 이렇게 깜박할 사이에 지날 줄이야?
시간은 다만 왔다 갈뿐이다.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아서 없다.
과거는 소멸한것이기에 역시 없다.
오직 현재가 존재하되 순간으로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오는가 싶으면 어느새 가고 만다.
유일하게 존재하는 시간인 현재 마저도 왔다 싶으면 바로가고 만다.
아 여기 이 물! 이라고 했따고 치자 그 말이 미처 끝나기도 전에
물살은 지나가고 그렇듯이 현재도 가고 만다.
- 헤르만헤서 <싯다르타>에서 -
아침 일찍 그동안 미루었던 집안 정리를 하고
오후엔 중앙동.남포동.광복동 지하상가를 산보해서 자갈치시장에서
먹거리를 즐기며서 아쉬운 4박5일 휴가를 마무리 하고
내년엔 더 좋은 휴가지를 기대하며
내일 부터 일상에 충실할것을 다짐함.
2011.8.5. 휴가 마무리 자갈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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